루브르는 지난해 10월에 루브르-랭스박물관 근처의 도시 리에뱅에 60만 유로를 들여 새 수장고를 건설하고 박물관의 수장품 2만2,000여점을 옮기는 계획안을 확정했다.
센 강이 범람할 위험성이 해마다 1%씩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10여년 전부터 박물관 수장고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던 것.
그러나 계획안이 구체화됨과 동시에 박물관의 전‧현직 학예사들 40여명이 중심이 되어 펠르랭 문화부장관에 이전 반대의견을 개진했으나 이번에는 서명 운동을 본격화해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내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파리에서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소도시 리에뱅에 수장고를 세울 경우 현재와 같은 인적, 물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못할뿐더러 이송에 따른 작품 손상의 가능성도 높다며 반대운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