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스2세 도서관에 근무하던 이 직원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서적에서 삽화나 판화를 칼로 오려내 고서적상에 건넸다는 것.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미술관 보안팀과 KGB 후신인 FSB의 합동수사에 체포됐다.
이 직원이 고문서, 판화 등을 빼돌린 것은 지난 달 도서관 직원의 소장유물 조사를 통해 알게됐다.
지역 FSB의 공보담당관인 드미트리 코체트코프는 빼돌려진 자료가 ‘17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고서적과 다수의 동판화, 석판화, 사진 등’이라고 밝혔다.
에르미타주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큐레이터와 내부 직원이 공모해 소장 작품과 보석 등 200여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유출된 작품 중 미술관에 되돌아온 것은 30여건에 불과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