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안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산업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패전 이후 히로시마의 사찰 주지였던 부친의 뒤를 이어 한때 승려의 길을 걷기도 한 이색 경력이 있다.
이후 도쿄예술대학 도안과에 입학해 디자인을 공부한 뒤 GK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야마하 오토바이,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전화부스, 편의점 미니스톱의 로고마크 등을 디자인했다.
그가 디자인한 깃코망 간장병은 간장이 흐르지 않은 기능성 위에 유연한 모습으로 롱셀러하며 현재까지 4억병이 생산됐다.
현장 디자인 이외에 전후 일본사회에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물건의 민주화’‘아름다움의 민주화’등의 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