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예술문화 파트론이었던 메디치 집안의 보물을 일거에 소개하는 전시가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9일 마이욜 미술관에서 「메디치가의 보물」이란 이름으로 오픈한 이 전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했던 권력을 누렸던 가문중 하나인 메디치가 소유한 각종 진귀한 보물들이 한 자리에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에는 미술품 이외에 장신구, 조각, 서적 등이 소개됐는데 원래 메디치가가 소장했던 보물들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피렌체의 거의 모든 미술관을 동원해야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 이번 전시의 작품 선정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고 마이욜 미술관측은 전했다. 소개 작품속에는 메디치가가 외교와 무역 활동 을 통해 얻은 물건도 여럿 있는데 브라질,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물건들이 전시돼 당시의 메디치가의 권력을 짐작케 한다. 이 전시는 내년1월31일까지 계속된다. http://www.museemaill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