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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지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이달 중순부터 『이코노미스트』지를 포함한 여러 잡지에 관장을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실었다.
광고은 ‘관장을 찾습니다. 피렌체의 우피치, 로마의 보르게제, 베니스의 아카데미아를 포함한 이탈리아 내 20개 미술관, 박물관의 관장을 찾습니다. 자격은 뛰어난 미술사적 연구업적과 매니지먼트 경험 그리고 관람객 증가에 대한 높은 성취의욕 등입니다. 일정기간 이탈리아에 체류해야하는 이외의 조건은 없습니다.’이다.
이탈리아 문화부가 이와 같이 광고를 통해 관장모집에 나선 것은 관장이나 미술관에 거의 실권이 없는 현 시스템 아래에서는 프랑스의 루브르나 스페인 프라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 때문이다.
현재 이탈리아가 구하려는 박물관 미술관 관장의 연봉은 7만8,000유로(약9천800만원)에서 14만5,000유로(약1억8천만원)까지이다.
이는 이탈리아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1백만달러에 가까운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한 고액연봉의 미국의 관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내에서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응모 마감일은 2월15일까지이다.
문화유산의 보고인 이탈리아는 지난해 4천만명의 관람객이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