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차례 개관을 연기한 바 있는 필하모니 홀은 재정상의 이유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로랑 베일 관장의 결정으로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개관식과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2,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콘서트 홀은 파리 동북부에 있는 대규모 음악관인 시테 드 라 뮈지크와 나란히 자리해 이 지역의 문화, 경제적인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인한 재정 부족 등을 이유로 수차례나 공사가 지연되었다.
리움 현대미술관의 설계자로 한국에도 익히 알려진 장 누벨은 ‘필하모니는 두 발에 스스로 총을 쏘았다’고 비난하며 개관식에는 불참했지만 이 건물이 ‘음악계의 퐁피두센터’가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내비치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