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은 오는 3월6일부터 6월22일까지 개최하는 ‘결정적 아름다움; 고대 그리스 예술의 신체’전을 위해 아테네의 키클라데스 박물관의 고전조각 대여를 요청했으나 그리스는 대영박물관이 파르테논신전에서 가져간 조각을 러시아 에르미타주미술관에 대여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답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수상이 일리소스 상의 에르미타주 미술관 대여에 대해 ‘그리스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한 것도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막판에 가서 키클라데스 박물관은 대여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시 기간 중이지만 이 기획전으로 인해 그동안 상설전시장을 떠날 수 없다던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들이 임시 전시장으로 옮겨지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