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영국 경제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BBC 방송은 지난해인 2009년 영국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영국에떨군 돈은 모두 10억 파운드에 달했다고 관광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영국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3천만명. 이 가운데 1/3인 1천만명 이상이 문화 시설을 관람했다. 나라별로 보면 프랑스쪽 관광객은 박물관을 선호하는 한편 미국쪽 행락객은 미술관(갤러리)를 주로 찾는다고 관광청은 전했다.
영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리먼 쇼크가 있었던 2008년 급감했으나 2009년은 회복세로 돌아서 국립회화관을 찾은 관람객은 9% 상승했고 국립역사미술관 역시 비슷한 숫자로 관람객이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역시 6월에서 9월이 성수기라는 점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