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미술관이나 박물관쯤 되면 소장품이나 전시 어플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런던의 내셔널 초상화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인터넷 공간에 미술관 업무를 공개해버렸다. 내셔널 초상화관이 오픈한 혁신적인 웹사이트에는 전시 이면의 모든 과정이 소개돼 있다. 예를 들어 전시의 컨셉 잡기, 기획, 마케팅 캠페인, 3D 디자인, 이벤트 기획 등과 같이 그곳에 들어가면 전시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볼 수 있다. 애틱 미디어에 의해 제작된 이 사이트는 14살에서 19살 사이의 미술관련 학생들은 물론 크리에티브나 미디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미술관을 안팎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와 그 속에 예시된 전시는 내셔널 초상화관 이외에도 선더랜드 미술관, 서필드 미술관, 플라이머스 시립미술관, 사우댐프턴 시립미술관 등의 공동 기획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