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아테네공항에 엘긴 마블의 반환여부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묻는 쌍방향 터치스크린을 22일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터치스크린은 파르테논 신전과 대리석상을 손으로 조합해볼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조작자는 ‘당신은 파르테논 조각의 반환을 지지 합니까?’라는 물음에 예스와 노 중 하나로 답하게 돼있다.

파르테논신전의 박공조각인 엘긴 마블은 1803년 당시 터키주재 영국영사인 엘긴 경이 불법으로 유출한 조각으로 그리스는 수십년동안 반환을 요구해왔다.

근래 새삼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부터로 그리스 정부가 새로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짓기로 결정하면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