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미술관 이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사망한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가 남긴 컬렉션을 유증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치시절 화상의 아들로 약1,300점에 이르는 그림을 소유했던 구를리트의 컬렉션에는 약탈 미술품도 포함돼 있어 이 컬렉션을 받아들이는 미술관은 지루한 반환소송에 시달릴 것이 예상돼왔다.
실제로 세계유대인평의회의 로날드 로더 회장은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컬렉션 유증은 소송사태에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베를 미술관에 경고했다.
베를미술관은 이날 발표에서 출처조사 전담부서를 따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