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으로 나뉘어있던 미 하버드대학 박물관이 말 그대로 한 지붕 세 가족이 됐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박물관은 6년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16일 오픈하는데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피라밋형 유리 천장을 기존 블록건물과 콘크리트 건물위에 씌움으로서 내용은 물론 외관상으로도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하버드 대학에는 유럽과 미국미술을 중심으로 한 포그 박물관과 독어권 국가의 미술을 주로 컬렉션하고 있는 부쉬-라이징거 박물관 그리고 아시아미술과 앤틱이 뛰어난 새클러 미술관 세곳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들 컬렉션은 17일 일반 공개부터 건물을 옮겨가지 않고 한 건물에서 그리스 로마 조각에서 아시아미술까지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