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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950억원 어치 피카소작품 빼돌린 전기수리공 부부 재판 내년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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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의 피카소 집을 드나들면서 7천만유로 어치의 작품을 빼돌린 것으로 기소된 전 전기수리공과 그의 부인에 대한 공판이 내년 봄부터 열릴 것으로 전한다.

4년전 피카소의 미공개 작품이 대량으로 발견돼 당시 피카소미술관 관장이었던 앤 발다사리조차 ‘전에 없던 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사건은 피카소 집을 드나들던 전기수리공과 그의 아내가 오랜 세월에 걸쳐 빼돌린 것임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에 큰 화제가 됐었다.

올해 75살의 전기수리공 피에르 르 궤넥과 아내 다니엘(71살)은 내년 2월10일부터 그라스 형사법원에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부부가 빼돌린 작품은 회화, 드로잉, 판화, 콜라지 등 180여점으로 여기에는 91장의 소묘가 들어있는 스케치북 2권도 포함돼있다.

피카소가 만년을 보낸 빌라 노트르담드 비를 드나들며 여러 일을 해준 궤넥은 자신은 피카소로부터 작품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출처 The ArtNewspaper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4.11.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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