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이 중동을 순방하면 가지고 간 선물중에는 영국이 자라하는 테이트 컬렉션도 들어있다. 여왕은 지난 목요일 아랍 에미레이트 연방을 방문하면서 수도 아부다비에 새로 문을 연 세이크 자예드 국립이슬람미술관의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정작 이 선물은 아랍 에미레이트의 이웃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세이드 파이잘 빈 알리 미술관에 풀어놓았다. 테이트와 오만 문화유산청과 협조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만의 건국 4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서 테이트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영국미술의 대표작 6점이 처음 중동에 소개되는 전시이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이들 대표작은 토마스 게인즈보로《일몰, 개울물을 마시는 짐마차말》조지 스터브《강가의 말들》, 존 컨스터블《나무숲》, 윌리엄 터너《황금 가지》, 존 애버트 밀레 《이슬에 젖은 금작화》, 존 싱거 사전트《모아브 산》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