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작가는 뉴욕타임지의 타임매거진에서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던 이란계 여성사진작가 뉴샤 타바코리언(Newsha Tavakolian).
그녀는 지난해 파리 캬미냑재단이 수여하는 사진상 수상자로 결정돼 상금 5만유로를 받았으나 관례에 따라 다음해 열리는 수상작품전 준비과정에서 주최측의 무리한 간섭에 항의하며 상금 5만유로를 반환한다고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심경이 바뀐 것은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예술적 통합성을 보장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정한 때문.
그녀는 이번 초대전에 앞서 캬미냑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작품 제목을 바꾸라는 압력을 받았다면 밝혔다.
그녀의 수상 작품은 이란에 대한 거칠면서도 잔인한 진부한 시각을 미묘하게 고발하는 작업들로 이 사진에 대해 그녀는 ‘이란인 사진앨범의 검은 페이지’이란 타이틀을 붙였으나 이사장이 나서서 이를 <잃어버린 세대>라고 바꿀 것을 요구했다는 것.
그녀의 수상 작품전은 오는 11월7일 샤펠 데보자르에서 열려 파리 전시를 마치고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등지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