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산하의 프리어 앤 새클러 미술관은 미국 작가 캐서린 칼이 1903년에 그린 초상화의 수복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청대말기 섭정으로 국정을 책임졌던 서태후는 이 그림이 그려지기 이전까지 일체 모습을 그리지도 사진을 찍지도 않은 것으로 전한다.
초상화를 그린 것은 1900년에 일어난 의화단 사건으로 외국열강의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었을 때 당시 미국대사 부인인 사라 파이크 캔거가 이를 적극 권하며 칼을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서태후는 그림이 완성될 무렵인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에 이 출품하기 원했고 결국 이 그림은 당시 데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선물됐다.
스미소니언에 들어온 것은 그 직후이다.
서태후 초상화는 지난 50년동안 타이페이 역사박물관에 대여돼 왔는데 손상이 심해지면서 3년전 미국이 되돌려 받아 수복작업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