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걸친 보수 공사를 마친 파리의 피카소미술관이 오는 10월25일에 다시 문을 연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탄생 133주년 되는 날에 맞춰 재개관하는 피카소미술관은 그동안 5천여 점이나 되는 소장품을 제대로 전시할 수 없었던 좁고 낙후된 건물 시설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고.
5,200만 유로의 공사비를 들여 전시장 면적을 2배로 확장하고 건물 내부를 현대식으로 단장했다.
재개관이 수차례 연기되는 와중에 지난 5월에는 당시 오렐리 필리페티 문화부장관이 그간 당국과 마찰을 빚어왔던 안 발다사리 관장을 해임하고 로랑 르 봉 퐁피두 메츠 관장을 새 관장에 임명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 협상끝에 플뢰르 펠르랭 현 문화부장관은 재개관 기념전의 총 기획자로 안 발다사리 전 관장을 승인함으로써 미술관 개관과 함께 불미스러웠던 신경전도 막을 내리게 됐다.
피카소 미술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9월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열리는 '유럽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 미술관 내부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