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진 작업에 천을 가진 일이 일어난 곳은 아이치현미술관.
이 미술관에서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제부터의 사진’전의 출품작 중 한 점에 남성기가 찍혀있어 아이치현 경찰이 ‘외설물 진열에 해당한다’며 대책을 요구해 가렸다는 것이다.
이 전시는 9명의 사진작가와 현대미술작가가 초대돼 사진을 포함한 영상, 설치작업을 선보였는데 천으로 반이 가려진 작품은 사진작가 다카노 료다이(鷹野隆大 51)의 작업으로 그가 모델과 함께 나체를 찍은 사진이다.
당초 이 사진을 포함한 다카노 작품이 소개된 전시실에는 ‘성기를 포함한 전신 누드를 촬영한 사진도 전시돼 있어 감상중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라는 안내서를 붙여놓았으나 익명의 제보자가 현 경찰에 ‘형법에 저촉되는 내용’이라고 통보가 와 미술관에 조치명령을 내린 것이다.
작가는 이 조치에 대해 ‘전혀 다른 작품이 된 느낌이지만 현대미술과 사회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도 생각한다’고 쿨한 대답을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