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텔담은 알라드 피어슨 박물관은 19점의 스키타이 황금유물을 키에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역사보물박물관(The Museum of Historical Treasures of Ukraine)으로 반환했다.
BC4세기에 제작된 의식용 황금투구가 포함된 이들 유물은 오는 목요일부터 일반에 전시되고 있다고.
당초 알라드 피어슨 박물관은 크리미아 지역의 4개 박물관에서 565점의 유물을 빌려 ‘크리미아: 흑해의 황금과 비밀’이란 전시를 개최했다.
그런데 전시가 끝나기 두 달 전인 지난 5월 러시아가 크리미아를 합병하자 어디로 돌려줘야할지 하는 문제가 일어난 것.
합병후 크리미아 박물관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각자 유물의 법적 소유권을 주장해 네덜란드를 난처하게 했으나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이게 된 것은 서방의 강경한 제재정책에 유화책으로 맞서고 있는 러시아가 양보의사를 보인 때문이다.
러시아 문화부의 웹사이트에는 지난 10일 문화재담당 부국장 명의로 ‘논리적으로 국가간 협정에 따라 처리하면 될 것’이라며 키에프 귀속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