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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편일률적 그림 비난에 대해 500만 위안 배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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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수요가 급격히 늘게 되면 작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작품이 양산되게 마련. 그리고 양산된 작품은 부메랑이 되어 질이 낮은 작품이란 비판의 대상되기 쉽다. 80년대초 있었던 한국미술시장의 회고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컬렉터가 미술잡지와 인터뷰를 하며 요즘 인기 작가들은 그림을 컨베이어벨트식으로 제작한다고 비판한데 대해 한 원로 화가가 발끈하며 컬렉터는 물론 이 기사를 다룬 상하이 문회보(文滙報)를 제소했다. 신화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람은 역사인물화 작가로 유명하며 난카이 (南開)대학 교수인 판정(范曾)이며 피고는 문회보에 글을 쓴 사람이자 컬렉터인 궈칭샹(郭庆祥)과 또다른 필자 한 사람 그리고 이를 기획한 신문사이다. 판정은 궈칭샹에게 정신적 피해액으로 500만 위안을 청구했고 또다른 필자인 쉐춘엔(谢春彦)과 문회보에는 각각 50만 위안을 청구했다. 고소 사건은 지난 9일 베이징 창핑구(昌平區) 인민법원에서 심사 평결이 날 예정이었으나 제2피고인인 상하이 문회보가 제출한 관할권에 관한 질의로 개정이 연기됐다. 신화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에 「청년주보」는 피고 궈칭샹을 만나 그의 진의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실었다. 궈는 ‘예술계에 만연되어 있는 천편일률적인 현상을 지적한 것이고 한 개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가 고소를 한 이상 ‘자신이 스스로 장본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기고글속에서 어느 화가가 계속해서 그려온 ‘노자, 굴원, 소동파, 종규 등의 고인은 모두 복사와 같은 것이다. 인물의 조형도 대동소이하다. 그는 열장이 넘는 화선지를 벽에 죽 붙여놓고 계속해서 비슷하게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고 썼다. 판정의 경우 궈가 거론한 인물들을 다수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新华网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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