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무대예술이 함께 만나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0이 21일 개막됐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미술 뿐아니라 무대 공연, 노상 퍼포먼스 등이 함께 열리는 종합예술제로 이번이 첫 번째. 오는 10월31일까지 72일간 열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 테마는 ‘도시의 축제’로 일본의 유명 현대미술가 구사마 야요이(草間彌生)와 베이징 올림픽 불꽃놀이 연출을 담당했던 차이궈창(蔡國强) 등 24개 국가, 지역에서 131개 아티스트 개인/그룹이 참가한다. 이번 트리엔날레는 예술의 문지방을 낮춰 누구나 쉽게 예술적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다테하타 아키라(建畠晢) 총감독은 나고야시의 섬유 도매상거리로 유명한 조자마치(長者町)를 주전시장으로 설정해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8만장 이상의 예매 티켓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