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런던의 내셔널갤러리는 무료 와이파이 설비를 갖추면서 관내의 사진촬영을 허용했다.
이로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세계 10대 미술관/박물관 가운데 8곳이 사진촬영을 허용하게 됐다.
내셔널 갤러리가 찬성으로 돌아섬으로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사진촬영 금지정책을 고수하는 곳은 파리 오르세미술관과 타이페이 고궁박물원 두 곳만 남게 됐다.
지난 4월 아트뉴스페이퍼가 미술관내 사진촬영에 대한 의견조사를 했을 때만 해도 반대 입장이었던 내셔널 갤러리는 ‘다른 관람객들의 예술감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란 이유를 댔다.
하지만 무료 와이파이 설비를 갖춘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사진을 금지시키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것이 입장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유명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곳은 런던의 테이트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루브르, 뉴욕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그리고 로마 바티칸 박물관(단 시스티나 성당 벽화는 제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