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공공미술 자문회의는 시드니 시의 문화와 창조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외국작가 3명이 제안한 퍼블릭 아트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작가는 영국의 트레이시 에민, 일본의 이시가미 준야 그리고 이집트 출신의 하미 아르마니우스 등이다.
그런데 이들의 발표가 있자마자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일본의 이시가미가 제안한 클라우드 아치는 50미터 높이로 바람에 흩날리는 리본 이미지를 구사한 것으로 제작비 33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인데 이 작품에 대해 충치 예방에 쓰는 치실 같다, 콘돔을 닮았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
또 이집트의 아르마니우스의 작업 <파빌리온>에 대해서도 거대하게 뻥티기해놓은 우유백 같다는 야유가 나왔다.
선정된 3명의 작가 작품은 전세계로부터 공개공모한 700여점의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것이며 이들 3명은 모두 2011년 시드니 비엔날레 참가작가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이런 지적에 대해 시드니시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번복은 생각지도 않는 입장을 밝히며 다만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적인 조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작업은 2017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