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술품 시장이 억위엔(億元) 시대를 맞이하며 향후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과감하게 중국근현대 미술시장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인민망에 올라온 ‘중국경제주간’에 최근 미술시장의 동향을 기고한 뤼리신(呂立新)는 중국 서화시장은 쉽게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뤼리신은 북경대학 문화연구소 상임이사이자 연구원으로 금년 CCTV에서 “백가강단(百家講壇)”을 맡아 제백석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뤼는 이전부터 중국 근현대미술은 투자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가격 상승폭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2008년 가을 리먼브러더스 쇼크로 미술품시장이 일시 냉동상태에 들어갔으나 최근에 중국 서화시장에서 억위엔(億元) 작품이 속출하고 있어 그의 전망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뤼는 자신이 주장하는 중국근현대 작품이 고가인 것은 일리가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세기야말로 중국의 기라성같은 작가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중국미술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시대였다고 한다. 또 지난 100년은 중국 사회에 큰 혼란을 겪으며 비록 뛰어난 작가라 해도 남아 있는 작품이 극히 적다는 점을 꼽았다. 이런 이유로 근현대 서화작품은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뤼는 투자 가이드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사라’‘가장 좋은 것을 사라’‘손에 닿는 것을 사라’‘아직 비싸지 않은 것을 사라’고 조언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