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베르메르의 작품은 전세계에 30여점 알려져 있지만 모두 박물관 미술관 소장으로 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만한 작품은 없다며 최근 런던 크리스티경매에서 문제작이 624만파운드(약 109억원)에 팔린 사실을 소개했다.
지난달 말 런던 크리스티의 고전거장회화 세일에 나온 베르메르 작품은 <성 프락세디스(Sint Praxedis)>로 예상가 600만-800만파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624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작품 한 점만 소개되도 블록버스터 전시가 되는 베르메르의 인기에 비해 낙찰가격이 낮았던 이유는 이 작품을 놓고 60년대부터 진위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 현재 이 작품은 베르메르의 작품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다.
지금까지 미술시장에 참고가 될만한 베르메르의 작품가는 지난 2004년 런던 경매에서 1,620만 파운드에 거래된 <바지날 앞에 앉은 소녀>이다. 이 작품 역시 시장에 나왔을 때 진위 문제를 놓고 10년 동안 검증을 거쳐 진작 인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