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런던 크리스티에서 영국여성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마이 베드>를 220만 파운드에 구입한 독일기업인인 크리스티안 뒤르크하임 백작은 이 작품을 향후 10년간 런던 테이트에 빌려주는데 동의했다.
그는 대여와 관련한 성명에서 ‘나는 트레이시 에민의 성실성을 늘 존경해왔다. 그러나 작품 구입은 별개로 이 작품속에 인생이 은유돼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여성작가 트레이시 에민이 2000년 어느 날 자고난 침대를 그대로 설치 작품화한 <마이 베드>는 그해 영국 컬렉터 찰스 사치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경매에 나왔다.
독일을 대표하는 컬렉터 중 한 사람인 뒤르크하임 백작은 지난해 게오르그 바젤리츠, 시그마 폴케, A.R. 펜크,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독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작품 34점을 대영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사진은 BBC에 출연한 트레이시 에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