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유네스코의 국제무형문화재를 선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를 통해 프랑스, 스페인, 카타르 등 29개국의 다양한 문화가 국제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활발한 작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 두나라는 몇 해 전부터 무형문화유산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 세계무형문화유산은 약 100개국 217개 유산이 등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은 36개, 크로아티아는 11개이다. 이는 인도 3개나 브라질의 1개에 비하면 많은 숫자이다. 올해 회의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열렸지만 정작 아프리카의 문화유산은 등록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국가가 직접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또 유네스코에 심의를 받는 등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일 것이라고 르몽드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