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근대미술관(Arab Museum of Modern Art)이 개관을 한 날 남짓 남겨두고 3파트로 구성된 오픈 전시의 내용을 발표했다. 아트인포 뉴스에 따르면 첫 번째 전시는 1840년부터 현재까지 아랍의 근대미술 전체를 조망하는 전시로「사이일, 근대미술 100년(Sajj: A Century of Modern Art)」이란 타이틀 아래 디아 아자위(Dia Azzawi), 조지 삽바흐(Georges Sabbagh) 하미드 나다(Hamid Nada) 등 100여명의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사이일이란 아랍어로 ‘기록’이란 의미.
두 번째 전시는 근대와 동시대 사이에 걸쳐 있는 다섯명의 작가-하싼 샤리프(Hassan Sharif), 파리드 벨카히아(Farid Belkahia), 디아 아자위(Dia Azzawi), 아흐메드 나와르(Ahmed Nawar) 이브라힘 엘살라히(Ibrahim el-Salahi)-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중재」란 타이틀이다. 그리고 세 번째 전시는 「Told/Untold/Retold」란 제목으로 이집트의 멀티미디어작가 가다 아메르(Ghada Amer)에서 2010 휴고보스상에 후보로 꼽힌 레바논작가 와리드 라드(Walid Raad)에 이르기까지 23명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 세계를 소개한다. 1천600여평규모에 이미 6천여점의 컬렉션을 확보하고 있는 이 미술관은 내달 중순 정식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