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근동(中近東)문화센터부속 고고학연구소의 오무라 유키히로(大村幸弘) 소장은 최근 펴낸 『트로이의 진실』에서 슐레이만이 발굴한 트로이 유적이 실제 트로이라는 사실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의 부재는 ‘아나톨리아의 발굴 현장에서 슐레이만의 실상을 답사하다’이다.
슐레이만이 트로이 유적이라고 추정한 것은 터키 서부지방의 히사를리크 언덕 유적으로 그가 이곳을 트로이라고 생각하고 발굴한 것은 일리아드에 나오는 지형 묘사 등이 닮았기 때문이다.
이곳 유적은 1988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돼 있지만 오무라 소장에 따르면 물적 증거는 아직까지 제시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
슐레이만 이후에도 히사를리크 지역은 여러 발굴팀에 의해 거의 완전히 발굴된 상태이다. 이들 발굴을 통해 이 지역에서 나온 파괴와 불탄 흔적들은 트로이 전쟁의 증거로 여겨져왔다.
오무라 소장은 ‘그 동안의 발굴팀이 히사를리크 언덕이 트로이라는 전제 아래 발굴해왔고 출토품 역시 그와 같은 전제로 해석되어 역사가 왜곡되고 만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혹시 지명이 새겨진 점토판이 발견된다면 논쟁은 종식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오무라 소장은 철의 발상지라고 불리는 터키 중부의 카만칼레호육 유적에서 30년간 발굴에 종사한 경험으로 이 책을 쓴 것으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