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감축으로 금융 위기를 돌파하려는 영국 정부의 시책으로 영국 문화의 본거지인 런던시의 정책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런던의 보리스 존슨 시장은 최근 런던의 문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기업들에게 예술에 등을 돌리지 말고 런던의 활기찬 예술 현장을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런던은 오랫동안 재능과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예술적 창의성을 끌어들인 자석 역할을 해왔다’며 이로 인해 매년 18억 파운드의 경제효과가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실제 21세기 들어 런던은 미술, 패션, 영화, 출판, 디자인, 음악, 공연에서 세계 톱 클레스의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현대 문화를 최첨단 유행을 선도하면서 매년 1천5백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수자는 뉴욕과 파리의 방문객 수를 합친 것과 비슷할 정도이다.
이날 존슨 시장이 밝히 문화 정책의 목표는 ‘런던의 위상을 세계문화도시로 유지하는 일’ ‘교육, 기술, 경력을 통한 기회 보장’ ‘공공 부문을 포함한 인프라 및 예술 환경 향상’을 꼽았다.
현재 런던의 문화 위상을 말해주는 10가지 팩트
-런던에는 1주일에 621회, 1년에 3만2천회의 음악 공연이 열리며 그중 17%는 무료이다
-런던 타워, 그리니치 해변, 웨스트민스터궁, 큐 왕립식물원 등 4개의 세계유산이 있다.
-런던에는 4만채 전통 건물과 150곳 이상의 고대 기념물이 있다.
-런던에는 22개의 국립박물관과 200개 이상의 사설 박물관이 있다.
-런던에는 12개의 예술 및 문화 전문가양성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런던은 395개의 공공 도서관과 1,70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현대미술관이다.
-런던은 뉴욕의 두 배에 달하는 900개 이상의 서점이 있다.
-2007년 1만4350일 동안 영화가 촬영돼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세번째 도시가 됐다.
-해마다 17,000 작품의 공연이 열리며 웨스트엔드에는 500개 이상의 극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