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과 앤티크의 합동 페어인 TEFAF(The European Fine Art Foundation)의 내년도 개최일정이 결정됐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내년 제24회 TEFAF는 3월18일부터 27일까지 네덜란드 남부도시 마스트리히트 컨벤션센터인 MECC에서 열린다. 딜러들이 운영하는 아트 페어이지만 희귀 고급품 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TEFAF는 내년에도 국제전문가 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3만여점의 미술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TEFAF가 다루는 장르는 매우 다양한데 회화, 드로잉, 판화는 물론 골동(Antiques & Works of Art), 현대미술(TEFAF Modern), 채색사본 희귀본 및 지도(Illuminated Manuscripts, Rare Books & Maps), 이집트미술(Classical Antiquities & Egyptian Works of Art), 보석(
내년도 출품작중 눈길을 끄는 작품은 18세기 이탈리아 작가인 베르나르도 벨로토의 자화상이 있다. 뉴욕의 딜러 오토 나우만이 출품할 예정인 이 작품은 820만 달러이다.
또 장 드 뷔페가 1943년에 그린 《밭갈기(Dechaumage au Brabant)》는 20년 이상 은행지하금고에 보관돼 왔던 작품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랜도 미술에서 출품하는데 상태가 완벽해 150만 달러는 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