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롱바오의 2010년 가을경매가 13일과 14일 베이징 아시아그랜드호텔에서 열려 서화 골동 등 1,100여점이 출품돼 88.3%의 낙찰률에 낙찰금액 4억2700만 위안(한화 약 726억원)을 기록했다. 장르별로 보면 서화부문의 금액이 2억9천만 위안이며 골동 및 감상기물 파트는 9299만 위안어치가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 작품은 건륭제때 만들어진 2점의《양채창관유류개백자병(清乾隆洋彩厂官釉榴开百子瓶)》으로 800만~1200만 위안 예상가의 3배 가까운 3,472만 위안(수수료 포함, 해머프라이스 3,100만 위안, 약59억원)에 낙찰됐다. 이 도자기는 경덕진에 있는 왕실전용 공장에서 서양회화 기법을 모방해 제작한 법랑채로 당시 도자기 감독관인 탕잉(唐英)의 뛰어난 업적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또 이날 또다른 도자기 하이라이트로 명나라 선덕연간에 제작된《청화백자 화문 항아리(青花缠枝花纹罐)》는 896만 위안에 낙찰됐다.
그리고 서화부문에서는 서비홍의 《분마도(奔馬圖)》가 5백만 위안에서 시작돼 결국 1680만 위안(약 26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북경의 해방을 눈앞에 둔 1948년 그려져 나중에 중국의 저명한 미국사 연구자가 된 등촉생(鄧蜀生)에게 주어진 그림이다. http://culture.people.com.cn/GB/22219/132124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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