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생활 환경 때문에 평균 수명이 30살 전후였던 것으로 알려져온 죠몬인이 실제는 약 30% 정도가 65세 이상까지 살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유골에서 장수의 가능성이 발견돼도 증거가 명백히 않으면 연령을 낮추어 발표해왔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죠몬 시대에는 30,40대에 이르면 거의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여타 고문서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인류 집단도 이런 경향을 보인 적은 없다고 한다. 죠몬 시대는 고대임에도 다소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갖추고 있었는데 30대에 인구의 대부분이 사망할 경우에는 그런 사회를 지탱할 기술과 전통의 계승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