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우피치미술관에 소장돼있는 알브레히트 뒤러가 그린 부친의 초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뒤러 부친의 초상화>라는 제목의 그림은 독일 르네상스 초기에 활동한 알브레히트가 그가 미술적 전통을 이어받지 않은 가운데 이룩한 중요 업적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이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제기한 사람은 베를린 국립회화관(Gemaldegalerie) 큐레이터인 스테판 켐페르딕.
그는 이 초상화에 대해 최근 프랑크푸르트 슈타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알브레히트 뒤러: 예술적 컨텍스트’전(2014년2월2일까지)의 도록글에서 알브레히트 본인이 아닌 그의 부친이 직접 그린 자화상이란 주장을 폈다.
이 초상화는 아들인 알브레히트가 19살 때 어머니(뉘른베르크 게르마니아 국립박물관 소장)와 함께 나란히 부친을 그린 것으로 여겨져 왔다.
알브레히트 부모 초상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화풍상의 차이로 보아 도저히 같은 1490년 작이라고 여길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도 했다.
켐페르딕의 새 주장은 이에 근거해 모친상은 19살의 뒤러가 그린 반면 같은 제작연도가 적힌 남자쪽은 부친이 직접 그린 것이라 추정이다.
만일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뒤러 아버지의 자화상은 유럽미술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자화상이란 추정이 가능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