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인물 낙서가 조루리지(淨瑠璃寺) 절 삼층탑에서 발견됐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교토부 기즈가와시(京都府 木津川市)의 조루리지절 삼층탑을 해체 수리하던 중 최하층 천정판에 모자를 쓴 인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교토부 교육위원회의 발표를 전했다. 조루리 지의 삼층탑은 일본 국보로 지정돼 있는 문화재로 헤이안 시대 말기인 1178년 교토 시내의 헤이안교(平安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작년 11월부터 이 탑은 지붕교체 작업중이었으며 낙서가 발견된 위치는 일반 참배객이 볼 수 없는 위치라는 것. 따라서 창건 당시 아니면 헤이안시대 이축될 때 낙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낙서가 그려진 천정판은 기즈가와시 야마시로 향토자료관에서 2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