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왕의 전설을 기록한 중세 채색사본이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12월7일 런던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14세기에 제작된 채색 사본인 로슈푸코의 성배가 출품된다. 중세 기사도문화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아더왕 전설을 묘사하고 있는 이 사본에는 마상 창시합과 전투 장면 등 107점의 채색 삽화가 들어 있다. 14세기초 플랑드르 또는 아르쿠아에서 로슈푸코 남작을 위해 만들어져 로슈푸코의 성배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사본의 예상가는 150만 ~200만 파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