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휩쓸고 간 미시시피강 하류 일대에서 큰 피해를 본 미술관중 하나인 오르-오키프 미술관이 복구 사업의 상징으로 6일 재개관했다. nola.com에 따르면 오픈한 미술관은 20세기초의 괴짜 도예가이자 미국도예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조지아 오르 작품을 다루는 오르 오키프 미술관. 도예가 오르와 이를 재정 지원한 시장 부인의 이름 딴 이 미술관은 지난 5년전 건축공사 도중에 카타리나의 내습으로 완전히 파괴됐었다. 미시시피강 하구의 빌록시의 강변 길을 따라 6에이커의 대지에 세워진 새 미술관은 월트 디즈니 컨서트홀과 빌바오 미술관으로 유명한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빌바오 미술관처럼 비정형은색 구조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특징이다. 복합 시설로 지어진 이 단지에는 이미술관 이외에 4개의 미술관련 시설이 더 들어설 예정인데 현재 공사는 2/3를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