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작품은 네덜란드 작가 얀 순호펜(Jan Schoonhoven, 1914-1994)가 1969년에 그린 작품으로 제목은 'R69-32'이다.
이 작품은 런던 소더비에서 지난 6월27에 열린 데이세일에 출품돼 18만2,500파운드(약3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난 뒤 순호벤 전문가인 폴 반 로스말렌이 구입 화랑의 의뢰로 작품을 조사하면서 낙찰받은 작품 'R69-39'는 실은 'R69-32' 같은 작품이며 이는 금년 3월에 네덜란드 국경지방의 벤로시에 있는 반봄멜 반담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것임을 확인했다.
처음에 소더비는 이 사실을 부인하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거래됐다고 주장했으나 런던에 본부를 둔 도난미술품데이터베이스인 ALR(Art Loss Register)가 문제의 작품이 제목 변조됐음을 이미 경고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망신을 사게됐다
뒤늦게 사건 수습에 나던 소더비의 정보 제공으로 지난 8월 위탁자는 경찰에 출두해 체포됐다.
그는 자신 역시 선의의 피해자라며 100파운드를 주고 문제의 작품을 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한다.(1파운드=1,712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