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가토시의 한적한 시골마을 나카고고세(中古瀨)에서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진 불상 60여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와세다 대학의 나라미술연구소 오하시 가츠아키(大橋一章) 교수가 금년 여름 이곳 약사당을 조사하며 발견했다고 전한다. 이번에 발견된 헤이안 시대의 불상은 각각 20체씩 140cm이상, 110cm 전후, 40~50cm 정도의 크기로 헤이안시대 불상의 특징인 통목(一木造)으로 제작됐다. 일부 대좌가 손상된 불상은 지난 9월부터 일부 도쿄로 옮겨져 수복되었으며 전량을 수복하는 데에는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