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지진으로 파괴된 신고딕 양식의 교회 자리에 골판지를 재료로 사용한 새 교회를 세워 15일 개막했다.
교회는 지름 60cm의 골판지 튜브에 방수처리를 해 지붕을 인 A자형 구조로 7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다.
이 교회의 사제 린다 패터슨씨는 개막 첫 미사에서 ‘과거의 성당이 여러 면에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이 돼온 것처럼 이 성당 역시 크라이스트처치의 재건과 단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시게루는 건축의 사회적 책임의 연장선상에서 저코스트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건축 자재를 통한 비상용 건축(emergengcy architecture)이란 새 개념을 선보여 세계적 명성을 얻어왔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차질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갑작스런 폭우로 방수처리 전의 지붕 일부가 물에 젖는 일도 있었으며 당초 예산도 450만 뉴질랜드 달러(약41억원)에서 700만뉴질랜드 달러(약63억원)으로 늘어났고 완공 예정일도 반년 이상이나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