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인즈베리 일본예술문화연구소 부소장인 사이몬 게이너 박사가 나가노현 치노시(茅野市)가 주는 금년 도가리이시 조몬(尖石繩文) 문화상 수상사로 결정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게이너 박사의 공적은 작년 가을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토우의 힘(The Power of Dogu)」전시 기획. 이 전시는 미술품으로서의 토우를 강조한 점이 특징으로 일본 국보 3점을 비롯한 토우 약 70점이 소개돼 2개월반 동안 약 7만5천명이 관람했다. 게이너 박사는 ‘일본 전국에서 출토된 토우는 약 1만8천점인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토우가 출토되기는 하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토우의 가치를 희소성에서 찾고 있다. 게이너 박사는 91년 교토대학 대학원에 유학하면서 유럽과 다른 일본의 선사 문화에 매료돼 지금까지 유럽에서 기획전, 연구회, 프로젝트 등 30여건 토우 및 일본 선사문화 소개에 관련된 기획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