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옷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테마로 하는 일본 현대미술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니시오는 2007년 파리에서 시험한 셀프 셀렉트라는 기획은 길가는 행인들을 붙잡고 서로 입고있는 옷을 교환하며 그 기록을 사진으로 남긴 작업이다. 그는 언어 대신 옷을 바꿈으로서 서로의 외모를 수용하고 언어나 성별을 뛰어넘는 교류를 느꼈다고 한다. 작년에 참가한 에치고 아트 트리엔날레에서는《가족의 교복》이란 제목으로 수십년전 가족사진 속의 옷을 전부 다시 만들어 같은 장소에서 다시 찍어 재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끼리 서로 옛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고 한다. 니시오는 회사원의 정장이나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의 기발한 복장들이 때로는 커뮤니케이션을 차단하는 요인이 된다고도 한다. 그는 패션에 아주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으나 명품 브랜드를 입으면 멋있어 보인다는 룰을 깨달은 이후 자신의 복장에 의해 분류돼는 것이 싫어 지금은 잡화점에서 구매한 작업복을 주로 즐겨 입게 됐다고 한다. 그는 현재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첨단예술표현학과의 박사과정에 재적하며 현재 학위논문을 제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