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면직된 안토노바는 미술관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토노바는 1945년에 푸시킨에 들어와 일하기 시작해 1961년에 미술관 관장에 취임했다.
7월1일 푸시킨 미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러시아 문화장관인 블라디미르 메든스키는 안토노바 관장의 경질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메든스키 장관은 '안토노바 前원장에게 늘 감사드리며 관장 아니더라도 회장으로서 미술관에 늘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했지만 이번 인사는 안토노바와 푸틴 정부와의 불화로 인한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안토노바는 지난해 말부터 1948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폐관된 모스크바 서양미술관을 복관할 것을 주장했다. 즉 폐관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와 모스크바 푸시킨에 나누어 소장돼있는 서양미술관 컬렉션을 한데 모으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 제안은 모스크바 미술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에르미타주는 공식적으로 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말 크렘린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러시아 정부는 이들 컬렉션을 인터넷에서만 통합해 관리하기로 하며 일단 문제를 봉합하는 선에서 정리했다.
한편 새로 관장에 임명된 마리나 로사크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모스크바 미술센터의 관장을 지냈으며 2007년에 빈자보드 현대미술센터에서 개인 갤러리를 열어 운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