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최근 유태인 슈니어슨 장서 4,500여 권 중 500권을 공식적으로 모스크바의 '유대인박물관과 관용센터'에 넘겼다.
푸틴은 6월13일 박물관에 방문해 다민족국가인 러시아에서 유대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법정공방이 어서 끝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슈니어슨 장서(Schneerson library)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유대인공동체 하바드(Chabad) 그룹과 러시아 사이의 오랜 갈등의 원인이 돼왔다.
하바드 그룹의 존경받는 랍비인 요세프 잇초크 슈니어슨 (Yosef Yitzchok Schneersohn)은 러시아에서 체포된 뒤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그 후 격렬한 항의끝에 1927년에 소련으로부터의 출국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모은 장서는 러시아에 그대로 넘겨 둔 채였다.
새로 오픈한 ‘유대인 박물관과 관용 센터’는 모스크바의 러시아의 유대인공동체 연합이 운영하며 정치적으로는 푸틴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니어슨 장서 문제로 인해 러시아와 미국 박물관 사이의 문화재 대여는 현재 중지된 상태이다. 나머지 4,000여 권도 올해 말까지 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그러나 박물관 안에 러시아 국립도서관 지부를 설치해 장서의 소유권은 유대인 공동체에 이전해주지 않을 계획이다.(관련기사: http://www.koreanart21.com/news/art/view?id=4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