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북리뷰는 사진만 봐서는 영국인지 이탈리아인지 분간이 안되는 서양의 짝퉁도시들이 중국 곳곳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기사를 소개했다.
특히 영세한 농촌지역이 이같은 모방 도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시(無錫)시는 1950년대 미국식 자동차문화를 이식한 산업공원 조성을 위해 오랜 도시로서의 개성을 뿌리뽑아 이제는 고속도로와 쇼핑몰이 난립하고 있다.
후이저우시에는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의 짝퉁이, 항저우 시에는 곤돌라가 떠다니는 베네치아의 짝퉁이 있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식 식민지 마을, 독일식 연립주택, 스페인식 개발지역 등 짝퉁 건축과 짝퉁 마을이 각 도시내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내 서양식 모방도시의 난개발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경제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은 스스로를 쇠퇴하는 문화로 보고 오랜 유적을 가난으로 인식하고 서양식 삶의 방식이 현대화의 제1목표가 되었다. 중국에서 짝퉁이 이토록 강한 호소력을 가지는 이유는 나라 전체가 문화적 자신감을 잃은 탓이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중국이 문화 강대국이 되길 바라지만 여전히 중국의 지성을 지나치게 옭아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