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무대로 활동중인 인도조각가 아니시 카푸르가 처음으로 고국에서 개인전을 갖는다.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달 말 델리에서 열리는 카푸르 개인전에는 지난해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에서 열려 무려 26만명이라는 경이적인 관람객을 동원한 작품 등이 선보일 에정이다. 올해 56살인 카푸르는 금의환향이 될 인도 전시에 대해 ‘돌아간다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아직도 그곳에는 친척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나를 받아 주리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도 전시는 뭄바이와 델리 두 곳으로 잡혀 있다. 뭄바이전시는 볼리우드 영화촬영 스튜디오가 사용되며 델리에서는 국립근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작가중 가장 인기 높은 작가이자 스케일 큰 작업으로 유명한 그는 로열 아카데미 전시때 전시장 내부를 붉은 색 왁스로 가득 채워 피로 물든 대살육장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세계를 무대로 초대형 작업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주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 개최지에 세워지는 115미터 높이의 오비트 나선형 타워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