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홍콩이 토요일일 25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미술 중심의 경매를 개최하며 아트바젤이 주최하는 아트홍콩이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그리고 한국의 서울옥션도 이 기간에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경매를 개최한다. 이런 미술시장의 대격전에 지난4월에 일찌감치 홍콩경매를 마친 소더비 역시 전열을 가다듬어 중국 최고인기작가인 장다첸 경매를 25일 열 예정이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근래 주목도가 부쩍 높아진 홍콩시장에 대해 과연 아시아미술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진단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홍콩을 아트 마이애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와 비교하며 장래를 점치고 있다.(사진 AFP)
아트 마이애미는 세계 최대규모의 아트바젤 주최사인 MCH Swiss Exhibition이 12월이라는 미술시장 비수기를 헤집고 개최한 이른바 틈새시장이었지만 10년의 역사와 함께 이제는 위성 아트페어만 20개 가까이 열리는 새로운 새로운 미술시장의 허브가 되고 있다.
홍콩은 부자도시이기는 하지만 현대미술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미술품이나 거래되던 현대미술의 변방에 불과했다. 여기에 기폭제가 된 것이 2008년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본격적인 진출이었다.
두 회사는 당시까지 중심시장인 뉴욕과 런던과 마찬가지로 봄가을 시즌에 몇몇 파트의 경매를 집중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아트 바젤역시 인기 없던 지역 아트페어인 아트홍콩을 인수해 아트바젤 브랜드로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현대미술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홍콩의 현대미술 현장도 함께 변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M+미술관이 웨스턴 쿨롱지역에 개관을 서두르고 있으며 화랑들도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화이트 큐브, 가고시안, 시몬 리, 레만 모핀 등이 이미 홍콩 화랑을 오픈하는 등 홍콩에서 현대미술을 다루는 화랑이 100여개를 넘어 지난 해에는 홍콩화랑협회가 정식으로 발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가 12월 미술시장 시즌이 끝나면 남은 11달 동안 파리를 날리는 것처럼 아트페어의 효과는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또 홍콩은 거대한 중국의 시장이 관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