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도 이제 최신 기술로 무장하는 시대.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박물관 내부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고 싶은 곳을 정확히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 기능과약 100개에 이르는 전시 및 프로그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익스플로러 앱 서비스를 3년간 개발끝에 7월 말부터 개시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박물관 측은 4블럭 거리와 약 57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전체 내부 공간에 와이파이(Wi-Fi)를 설치했다. 특히 거대한 조각상들과 3피트 두께의 벽 때문에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번 공사로 300개의 와이파이 엑세스 포인트를 설치한 덕분에 모든 전시실을 포함해 음식점, 가게, 까페, 화장실 등의 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고 관심 있는 전시는 북 마크가 가능하며 정보도 바로 이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방문객 중 30%는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보유하고 있어 익스플로러 앱에서 다운이 가능한데 만일 이를 갖고 있지 않은 방문객들을 위해서는 350개의 아이팟을 준비해 놓았다고. 박물관 기술팀은 윈도우에서 작업한 것을 아이폰 플랫폼으로 호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 앱을 다른 장치로 옮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