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공연이나 록 콘서트를 위해 개발된 조명 기술이 16세기의 독일 벽화를 완전하게 재창조해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힐데스하임에 있는 응용과학과 예술대학의 니콜 리들 박사가 이끄는 복원팀은 최근 뤼데스하임 암 라인에 있는 브룀저 박물관(the Brömserhof Museum)의 벽화 복원작업을 작업을 마쳤다. 이 박물관은 원래 대저택이 악기 박물관으로 바뀐 곳으로 이곳엔 제2차 세계대전때 파손된 루카스 크라나흐 아버지의 제자인 한스 리터가 그린 프레스코 벽화 연작이 있다. 조명을 이용한 복원 작업의 아이디어는 쾰른 응용과학대학의 재학생인 미카엘라 얀케이 냈는데 그녀는 19세기 말에 시도된 복원작업의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벽화의 결손부분을 조명으로 채워넣었다.
얀케는 ‘새로운 방법의 장점은 감상자가 원작과 새로이 복원된 부분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감상자가 모든 벽화가 완전한 진품이라고 오해하는 것을 막는 것이죠’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