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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황태자, 영국건축계의 중재자 역할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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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카이라인에 영향을 미칠 건축 중재자가 등장했다. 국가건축위원회 회장인 찰스 황태자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전까지 신축건물 디자인을 사전 심사했던 국가건축위의 예산이 삭감된데 대해 찰스 황태자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국가건축위의 신축 건물 디자인 심의 기능을 강화할 것을 자청했다.
현대건축 디자인 보다 고전 양식을 선호하는 찰스 황태자의 성향을 고려할 때, 건축 심의는 앞으로 여러 건축 프로젝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1억파운드 가량의 예산이 책정된 리버풀 중심가의 쇼핑지역 재개발계획 등 주요한 재건축 프로젝트에도 사전 디자인 심의가 이뤄지게 된다.
현대 건축가를 비롯, 일각에서는 국가건축위의 예산이 축소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결정이 내려진 데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있다. 국가건축위의 폴 핀치 의장은 ‘특정 양식에 대한 선호 성향을 고려한다면, 심의에서 여타 건축 양식의 승인을 받기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현대 건축가인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하고 3억파운드의 예산이 책정된 첼시지역 재개발계획에 대해 찰스 황태자가 이의를 제기해 수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찰스 황태자는 건축에 관한 최근 저서에서 ‘현대 건축이 전통 양식에 비해 하위에 있다‘고 밝혔다.
출처 The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1.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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